종근당바이오 성장세 주목… 흑자전환→ 2Q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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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가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존 원료의약품 매출 상승과 신사업 확대에 따라 향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종근당바이오는 올 1분기 매출 455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종근당바이오는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강화해 흑자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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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익 32억원 흑자전환 성공
원료의약품·신사업 등 향후 성장세 전망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별도제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390억원) 대비 30.6%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58억원 대비 큰 폭의 상승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올 1분기 매출 455억원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흑자전환은 주요 사업인 원요의약품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이뤄졌다. 원료의약품 실적은 ▲2021년 1082억원 ▲2022년 1251억원 ▲2023년 1339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38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이 중 원료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85.2% 정도다.
2분기 실적도 원료의약품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신사업 확대에 따라 향후 실적도 반등이 예상된다. 보툴리눔 톡신의 출시가 임박하면서다.
지난 5월 종근당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 톡신 A형 '타임버스주1000단위'에 대한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적응증은 '중등증·중증의 미간 주름'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도 임상 3상 승인을 받았다. 2022년 초 중국 '큐티아테라퓨틱스'사와 약 83억원 규모에 타임버스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의 연장선이다.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이른 시일 내 수익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다. 종근당바이오는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강화해 흑자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라비벳'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2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배경은 기존 원료의약품 매출이 증가한 것과 프로바이오틱스 성장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21년 영업손실 8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후 2022년 148억원, 지난해에는 202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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