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축제 3월' 구례 체류인구, 등록인구보다 18.4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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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의 3월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29일 구례군에 따르면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생활인구 산정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인구 감소 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올해 3월 기준 약 2500만 명이고, 체류인구는 약 2000만 명으로 등록인구(약 490만 명)의 4.1배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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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군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인심 사람들 매료"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의 3월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29일 구례군에 따르면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생활인구 산정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번 산정에 활용된 자료는 행정안전부, 법무부의 주민등록·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3사(SK텔레콤, KT, LG U+)의 통신 모바일 자료를 분석한 것이다.
통계청은 고시에 따른 지역별 생활인구, 체류인구의 규모를 포함해 인구 감소 지역의 인구 통계적 특성, 활동 특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인구 감소 지역 전체의 생활인구는 올해 3월 기준 약 2500만 명이고, 체류인구는 약 2000만 명으로 등록인구(약 490만 명)의 4.1배 수준을 보였다.
모든 인구 감소 지역에서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가 많았으며, 3월 산수유 축제가 있었던 구례군은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8.4배로 집계됐다.
구례군은 인구 감소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정했다.
군은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치유산업과 미래농업 육성, 매력적인 정주환경 조성,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을 군정 방향으로 설정했다.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사활을 걸었던 1조 4000억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 총 6000억 원의 자금 유입과 6000여 개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군은 전국 최초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1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2643억 원 규모의 자연드림 치유·힐링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정주인구,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도시와 차별화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평생학습 허브센터 조성, 농촌유학 활성화, 전지훈련 확대와 전남체전 유치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가 전국에서 체류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는 것은 구례 아름다운 자연과 군민들의 따뜻한 인심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구례만의 매력을 발전시켜서 인구 소멸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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