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나라라며?"...파리올림픽 선수촌 음식에 불만 폭발

이유나 2024. 7. 29.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선수단이 선수촌 음식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 시간) 영국올림픽협회(BOA)의 앤디 앤슨 최고경영자(CEO)는 일간 더 타임스를 통해 파리 올림픽 선수촌 음식과 관련 "계란, 닭고기, 특정 탄수화물 등이 충분치 않고 선수에게 생고기가 제공되는 등 음식 품질 문제도 있다"며 "며칠 내로 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선수단이 선수촌 음식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 시간) 영국올림픽협회(BOA)의 앤디 앤슨 최고경영자(CEO)는 일간 더 타임스를 통해 파리 올림픽 선수촌 음식과 관련 "계란, 닭고기, 특정 탄수화물 등이 충분치 않고 선수에게 생고기가 제공되는 등 음식 품질 문제도 있다"며 "며칠 내로 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 식당 메뉴의 채식 비중을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앤슨 CEO는 "선수들이 (선수촌 인근에 영국이 별도로 마련해 둔) 우리 훈련소에 가서 식사하고 있다"며 "점심만 먹고 가는 게 아니라 선수촌 식당에는 아예 못 가겠다며 저녁거리까지 싸 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추가로 요리사를 불러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파리 올림픽 선수촌은 하루 4만 끼를 제공한다. 주 식당은 3,300석 규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국 선수는 "지난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질서가 있었는데 여기서 며칠 지내보니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난리 통"이라며 "이번 올림픽은 지속가능성을 높였고 채식 중심이라고 하던데 피크타임에 가면 닭고기 한 조각을 못 먹는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가까운 호텔에서 지내는 영국의 조정 대표 선수는 선수촌에 한 번 다녀온 뒤 "우리 호텔 음식에 감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선수촌 음식 공급 업체인 소덱소 라이브는 현지 매체 레키프에 "선수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음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