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다자녀 가정 든든한 지원책 '풍성'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29일 다자녀 가정의 출산과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2022년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다자녀 가정에 양육장려금과 대학교 학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세 자녀 이상 가정 자녀에게 1인당 월 5만원의 양육장려금과 셋째 이상 대학생 자녀에게 1학기 최대 150만원, 최대 8학기 동안 학비를 지원한다.

다자녀 가정 양육장려금은 소득을 고려하지 않고 해남군민이라면 셋째 이상 모두에게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년 동안 지원된다.

2자녀 이상 다둥이 가정에 신생아 1인당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을 지원하고, 둘째 애 이상 출산 산모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 할 시 이용료 중 70%를 감면한다.

수도 요금과 해남군 평생학습관 수강료 면제 등 평소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11여 종의 다양한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모든 다자녀 가정에서 누렸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 자녀를 양육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다자녀가정 자녀 106명에게 1억7천300만원의 대학교 학자금과 양육장려금으로 1천864명에게 10억6천200만원을 지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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