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멀티히트, 타율도 3개월 만에 0.230대로 상승···김하성, 이제서야 살아나나
또 다시 멀티히트를 폭발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드디어 타율 0.230대를 회복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2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29에서 0.232로 상승했다. 김하성이 타율 0.230대를 기록한 것은 4월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무려 3개월 만이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3회초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 알베르트 수아레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연거푸 날아온 바깥쪽 낮은 유인구를 잘 참아냈다. 김하성은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 때 2루 도루를 감행, 성공시키며 20도루 고지를 밟아 2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다만, 곧바로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당한 것이 흠이었다.
김하성은 팀이 0-6으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수아레스가 던진 3구째 86마일(약 138.4㎞) 커터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히가시오카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병살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팀이 5-6까지 추격한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 기어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티모어의 오른손 불펜 투수 예니에르 카노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낮게 들어오는 97.6마일(약 157.1㎞) 싱커를 공략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1사 후 아라에스의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6-8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패했지만, 김하성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쏟아내며 타격감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페이스가 다소 더디지만, 여름에 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 성적을 끌어올릴 여지는 충분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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