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1조4000억원…전년 대비 0.3% 증가

2분기 실적은 6097억원, 전년보다 8.6% 낮아져
중기대출 7.1조 늘었지만 고정이하여신 1.3%로 뛰어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기업은행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394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60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6671억보다 8.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계열사를 제외한 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258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4.9% 늘었다.

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대출 잔액(240조 9000억 원)이 지난해 연말 대비 7조 1000억 원가량 늘어났고 시장 점유율도 23.31%로 상승하면서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기준 기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5%p 상승한 1.30%며, 대손비용률은 같은 기간 0.22%포인트(p) 줄어든 0.4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측은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