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 “연내 공장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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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플러스가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바이오플러스는 관계사 펩진의 '펩타이드를 활용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 소장은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균주는 기존 리라글루타이드 효모 균주와 달리 대장균이어서 훨씬 생산이 용이하다"며 "생산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비만치료제 복제약 시장에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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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플러스가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바이오플러스는 관계사 펩진의 ‘펩타이드를 활용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펩진이 개발한 ‘펩타이드 생산용 융합 파트너’ 기술과 ‘고수율 펩타이드 생산 기술’을 활용해 비만·당뇨치료제인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제네릭)을 출시할 계획이다. 삭센다와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이다. 이들 약물은 GLP-1을 모방해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줄여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올해 특허 만료 예정인 리라글루타이드 복제약은 내년 출시가 목표라고 회사는 밝혔다. 최승인 바이오플러스 연구소장은 “오는 10월 충북 음성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했다. 최 소장은 “바이오플러스가 개발 중인 균주는 기존 리라글루타이드 효모 균주와 달리 대장균이어서 훨씬 생산이 용이하다”며 “생산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비만치료제 복제약 시장에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고비 복제약은 2028년 특허가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소위 바이오베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환자 편의성을 위해 마이크로니들(미세주사) 패치 제형을 적용한다. 현재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임상 1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에는 인허가 신청을 하는 게 목표다. 최승인 연구소장은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신약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같은 삼중 작용제 방식의 비만 치료 신약 물질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는 GLP-1과 위 억제 펩타이드(GIP)를 동시에 겨냥한다. GIP는 지방세포를 분해하고 메스꺼움을 줄여준다. GIP는 체중 감량 효과가 미비하지만, GLP-1과 함께 작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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