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30세 연하 전 여친 상대 최종승소···"내밀한 사생활 언급 에세이 내용 일부삭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백윤식 씨의 30세 연하 전 연인이 출간한 수필집 중 내밀한 사생활이 언급되는 부분을 삭제하라고 명령한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서 출판사는 수필집에서 직접적·구체적 성관계 표현과 백 씨의 건강 정보, 가족 내 갈등 상황 등을 삭제해야 책을 출판·판매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백윤식 씨의 30세 연하 전 연인이 출간한 수필집 중 내밀한 사생활이 언급되는 부분을 삭제하라고 명령한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백 씨가 출판사 대표를 상대로 낸 출판 및 판매금지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지난 25일 확정했다.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서 출판사는 수필집에서 직접적·구체적 성관계 표현과 백 씨의 건강 정보, 가족 내 갈등 상황 등을 삭제해야 책을 출판·판매할 수 있다. 이미 배포된 서적은 회수해 폐기해야 한다.
문제의 수필집은 지난 2022년 출간됐다. 저자인 곽모 씨는 방송사 기자로 2013년 30세 연상의 백 씨와 교제하고 헤어진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책에는 백 씨와의 만남부터 결별 과정 등 개인사에 관한 곽 씨의 주장이 담겼다.
백 씨는 책이 지나치게 내밀한 내용을 담고 있어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며, 곽 씨가 과거 자신과 있었던 일을 알리지 않기로 합의해놓고 이를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22년 4월 백 씨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면서 민감한 내용을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이어진 본안 소송에서도 1·2심 모두 백 씨의 손을 들어줬다.
2심 법원은 "(책 내용이) 원고(백씨)의 인격권으로서의 명예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다고 충분히 인정된다"며 "원고와 저자 사이 개인적 관계에 관한 것일 뿐이고 원고의 공적 활동 분야와 관련되거나 공공성·사회성이 있는 사안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출판사 측에서는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판결의 결론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추가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확정했다.
백 씨와 곽 씨 사이의 분쟁은 형사 사건으로도 이어졌다. 곽 씨는 '백 씨가 민사소송 과정에서 합의서를 위조했다'며 허위로 고소했다가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지난 22일 곽 씨의 1심에서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대로 뽑혀버린 걸 어떡해'…'무명 궁사' 전훈영, 금빛 데뷔 성공 [올림픽]
- '회장님 축구협회도 맡아주세요'…'양궁에 진심' 정의선에 쏟아진 찬사
- 민희진 측, '성희롱 은폐' 의혹 부인…“균형 있게 청취, 갈등 조율하려 애써”
- ''히어로' 임영웅, 식을 줄 모르는 인기 고공행진'…유튜브 구독자 '165만' 넘었다
- 18세 고교생 K리거 양민혁, 토트넘 입단 합의
-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올여름 돌풍…가수 심신이 아빠인 멤버 누구?
- '공주 포기해도 좋아'…美 무속인과 결혼하는 노르웨이 공주
- 한강에서 팔에 5kg 아령 묶인 남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 '익숙한 얼굴이' 사격 해설위원 깜짝 데뷔한 개그우먼 김민경 '영광'
- '욕설에 매니저 뺨까지 때렸다' 박슬기 영화배우 갑질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