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친할머니 살해 후 달아난 20대 손주 구속 송치

류호준 2024. 7. 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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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에서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도망친 20대 손주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릉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강릉 강동면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난 A씨는 청량동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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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존속살인죄 적용…정신질환 증세 보여
강원 강릉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강릉에서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도망친 20대 손주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강릉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강릉 강동면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난 A씨는 청량동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 "할머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 해당 사건이 A씨의 범행임을 파악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이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수사 과정에서 필요시 정신 감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A씨는 폭력 범죄 전력은 없으나 과거 소액 사기 범죄를 여러 차례 저지른 것도 확인됐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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