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대국민 사과' 유탄 맞은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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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공개소환 조사하라거나 김 여사로부터 사과를 받아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언론은 이 총장이 지난 6월 현안에 대한 대면보고차 찾아온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건희 여사 공개소환과 사과"를 언급했다고 김 여사 수사팀 검사를 포함한 복수의 검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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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총장이 사과받으라 지시' 보도
與 시의원 이 총장 중앙지검에 '직권남용' 고발
이 총장, 대검 해명뒤 직접 나서 "명백한 허위"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공개소환 조사하라거나 김 여사로부터 사과를 받아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대검찰청이 공지를 통해 밝혔으나 논란이 확산되자 이 총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대검은 29일 "검찰총장은 김 여사에 대해 규정에 따라 '비공개 검찰소환'을 지시했고, 사과 받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검찰이 다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중앙지검에서도 공개소환과 사과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정치권에서 검찰총장에 대해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해 사법을 정쟁으로 몰아넣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일부 정치권의 그 밖의 주장 모두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김 여사 변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시작됐다. 김 여사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사법연수원 39기)는 지난 25일 방송된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뉴스캐비닛'과의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7월 20일 검찰조사에 앞서 수사 검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사 검사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다"고 했다며 이후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후 야권에서는 김 여사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에 대한 비판이 쇄도했다. 국민에게 할 사과를 왜 검찰에게 했느냐는 것이다. 그러자 일부 언론은 이 총장이 지난 6월 현안에 대한 대면보고차 찾아온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김건희 여사 공개소환과 사과"를 언급했다고 김 여사 수사팀 검사를 포함한 복수의 검찰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후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김 여사의 공개 소환과 사과를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라고 주장하며 이 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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