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 LVMH와 올림픽 결합 어울릴까
“탁월함, 열정, 높은 수준을 상징하는 스포츠는 LVMH의 장인 정신과 완벽을 추구하는 태도와 일치한다.”
LVMH 안토니 아르노 대표가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마친 뒤 프랑스 언론들에 한 말이다.
아르노 대표는 28일 “스포츠와 럭셔리 브랜드가 공유하는 가치, 즉 탁월함, 열정 등의 기준이 서로 잘 맞는다”며 “LVMH는 루이 비통, 버틀리, 쇼메와 같은 브랜드를 통해 올림픽에 독창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프랑스의 창의성과 장인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단순한 홍보를 넘어, 브랜드가 가진 문화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스포츠와 럭셔리 간 새로운 융합을 보여주는 기회”라고 자평했다.
LVMH는 루이 비통, 디올, 모엣 헤네시 등 여러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의 대형 다국적 기업이다. LVMH는 ‘Moët Hennessy Louis Vuitton’의 약자로, 고급 패션, 주류, 화장품 등 산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있다.
LVMH 그룹 미션은 ‘꿈을 만드는 예술’이다. 베를루티, 쇼메, 디올, 루이 비통, 모엣 헤네시, 세포라는 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화 봉송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LVMH는 또한 프랑스 대표 선수들을 지원하며, 챔피언스파크와 클럽 프랑스에서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
LVMH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와 1억 6300만 달러(약 2258억원) 규모로 후원 계약을 맺었다. 올림픽이 럭셔리 브랜드와 결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VMH가 소유한 샤오메는 올림픽 메달을 제작하고, 루이 비통은 메달과 성화를 위한 트렁크를 제공한다. 개막식에서도 LVMH가 메달 케이스 등을 제작하는 장면이 전세계에 방영됐다. 또 루이 비통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서는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등장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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