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 발언에 한동훈 "차별과 막말 일상화하는 것 막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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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과정을 비판하며 '인민재판'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십니까"라고 말한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차별과 막말이 일상화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소셜미디어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십니까?',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박충권 의원에게 오늘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한 말"이라며 "목숨을 걸고 탈북한 동료 시민에게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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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전체주의 국가서 생활해 민주주의 안 보이나"
한동훈 "동료시민에게 쓸 수 있는 말 아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과정을 비판하며 '인민재판'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십니까"라고 말한 것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차별과 막말이 일상화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 소셜미디어에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십니까?',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박충권 의원에게 오늘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한 말"이라며 "목숨을 걸고 탈북한 동료 시민에게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과방위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적하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남용한 한 인간에 대한 심각한 인신공격, 명예훼손, 집단공격, 인민재판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자신의 홍위병인 MBC 방문진 이사들을 지키기 위해 언제까지 방통위를 식물 상태로 만들 것인가 이런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최 위원장은 박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십니까, 인민재판이라는 표현을 여기서 쓰는 게 말이 됩니까"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즉각 소셜미디어에 지난 6월 25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증거가 없으니 인민재판'이라고 작성한 SNS글을 첨부하며 "똑똑히 말씀드린다, 전체주의 국가에서도 고개를 내저을 국회와 과방위 운영을 지금 민주당과 최민희 위원장이 하고 있다, 전체주의가 아주 잘 내면화 되어 있으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하신 말이야말로 인신공격이다,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사과하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찾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들에게 사죄하라. 양심의 가책은 느껴지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도 필리버스터 도중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목숨을 걸고 탈북한 사람을 조롱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동료 의원에 대해서 인격모독성 발언이나 목숨을 걸고 탈북한 의원에 대해서 조롱성의 발언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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