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용 서체 개발, 무료 보급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전남교육 전용 서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교육 전용 서체는 고딕 계열(또박체), 명조 계열(바른체), 손글씨 계열(유나체) 등 3가지로 한글 2천780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로 구성됐다.

또박체는 기존 로고에 현대적 감각을 더했으며, 바른체는 노력의 물방울들이 모여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유나체는 지난해 대국민 손글씨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학부모의 글씨체다.

3가지 서체 모두 디지털 교과서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및 웹에서도 깔끔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서체는 전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전남교육청 김학주 홍보담당관은 "시중에 유통되는 글꼴들은 많지만, 무료인지 유료인지 하는 법적 검토부터 디자인 취향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업무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전용 서체가 교직원들의 수고와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