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낸드서도 'AI發 호조'···SSD 수출액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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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K하이닉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SSD 수출이 크게 개선된 것은 AI용 저장장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현재 수요가 증가하는 고용량 기업용 SSD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일부 낸드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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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SSD 대응 위해 가동률 올려"
올해 SK하이닉스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사업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의 영향을 받아 판매 호조세를 띤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의 올 상반기 SSD(HS코드:852351) 수출액은 약 5억 186만 달러(약 6938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2억 7231만 달러)보다 84%나 늘어난 수치다. 청주시에는 M15 등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SSD 공장이 있다. 청주시의 SSD 수출액으로 회사의 낸드 사업 현황을 가늠할 수 있다.
SK하이닉스의 SSD 수출이 크게 개선된 것은 AI용 저장장치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SSD는 전자기기의 연산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반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장치다. 기존 데이터센터에는 하드디스크가 쓰였지만 AI용 데이터센터는 연산해야 할 정보가 크게 증가하면서 용량과 전력효율성에서 훨씬 앞선 SSD를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요 부족으로 감산을 택했던 SK하이닉스도 SSD 생산량 확대를 위해 생산능력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자회사인 솔리다임 역시 밀려드는 기업용 SSD 주문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회사의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현재 수요가 증가하는 고용량 기업용 SSD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일부 낸드 공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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