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치 관여 않겠다던 홍준표 “암울한 니전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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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여야의 극한 대립에 "나라 운영이 이래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이승만의 건국 시대, 박정희의 조국 근대화 시대, YS(김영삼 전 대통령)·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 사태에 북핵 위기까지 안보 문제는 날로 엄중해지고, 미·중 패권시대 너트크래커(호두까는 도구)가 되어 그 돌파구도 못 찾고 있는데 나라 운영이 이래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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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여야의 극한 대립에 "나라 운영이 이래도 되느냐"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선출 이후 "당분간 중앙정치에 관여하지 않아야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영 논리에 묻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분간치 못하고 패거리 지어 매일같이 서로 물어뜯는 일에만 집중하는 지금 이대로 가도 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시장은 "이승만의 건국 시대, 박정희의 조국 근대화 시대, YS(김영삼 전 대통령)·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화 시대를 넘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전쟁, 양안 사태에 북핵 위기까지 안보 문제는 날로 엄중해지고, 미·중 패권시대 너트크래커(호두까는 도구)가 되어 그 돌파구도 못 찾고 있는데 나라 운영이 이래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대 담론이 사라진 시대, 오로지 소패권주의만 판치는 시대, 이 암울한 니전투구(泥田鬪狗·진흙탕에서 싸우는 개)시대를 어찌 넘어가야 하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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