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위험노출 치매노인…실종문자 관심가진 시민 덕분에 무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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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이 실종경보문자를 본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로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29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세종 다정동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A씨 가족은 지난 27일 오전 9시 34분쯤 "치매 어머니가 휴대폰을 두고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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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이 실종경보문자를 본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로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29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세종 다정동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A씨 가족은 지난 27일 오전 9시 34분쯤 "치매 어머니가 휴대폰을 두고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이후 A씨 주거지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수색·탐문에 나섰으나 치매노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이에 오후 1시 40분쯤 실종자 정보가 담긴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 발송 40여분 만에 시민제보가 들어왔다. "20분 전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목격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목격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수색에 나섰고, 오후 2시 26분쯤 실종자를 발견했다.
A씨는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119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옮겼으나 탈수 증상 외에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이날 세종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황이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실종경보문자를 무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한 시민 덕분에 피해를 막은 셈이다.
실종자 가족은 "무더운 날씨에도 성심성의껏 가족을 찾아준 경찰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의 치매 노인이 위험에 노출돼 있던 상황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로 실종자를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할 수 있었다"며 "치매노인의 행적을 알린 제보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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