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큐텐 대표, 내일 국회 출석 의사 밝혀

정반석 기자 2024. 7.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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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서울 강남구 큐텐 앞에서 피해자들이 회사 측에 빠른 환불과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티몬·위메프의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 책임론에 휩싸인 큐텐그룹 설립자 구영배 대표가 내일(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관계자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국회에 출석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산 지연 사태가 불거진 이후 구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해 고객들이 24일부터 건물 점거에 나섰으나 구 대표는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구 대표가 실제 출석할 것인지는 회의가 시작되는 오후 2시까지 지켜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정무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안 질의가 긴급하게 잡혀 증인 출석 요구를 위한 별도의 의결 절차를 밟지 않은 만큼, 구 대표가 막판 마음을 바꿔 국회로 오지 않기로 한다면 출석을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 대표는 오늘 처음으로 티몬과 위메프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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