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시동 걸린 신한지주···KB금융과 시총격차 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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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가 지난주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공시)가 증권가의 호평을 받으며 29일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4.66% 상승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 간 시가총액 차이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구체화되기 전인 1월 말까지만 해도 1조6000억원에 불과했으나 본격적으로 '밸류업 랠리'가 펼쳐지면서 시총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밸류업 공시 이후 2거래일간 신한지주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KB금융과의 시총 격차를 6조원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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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이 상승 이끌었지만
신한금융 밸류업 선제 공시, 주가 뒷심 발휘
역사적 최고가로 시가총액은 30조9000억원까지 올라갔다.
신한지주는 26일 2027년을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총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00만주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주식수를 감안하면 4분기 중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예상된다.
신한지주가 은행지주 중 두번째로 밸류업 본 공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KB금융이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에다 올해 4월 업계 최초의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이라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추가하면서 금융주 중에 ‘탑픽(Top pick)’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양 사간 시가총액은 7월 8일엔 8조6000억원까지 벌어졌다.
양 사간 순이익 차이는 크지 않은 데 비해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총 격차를 키운 것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주가가 오를 때 계속 외국계 사모펀드(PEF)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블록딜이 연달아 나오면서 주가 상승을 제한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신한지주가 먼저 ‘밸류업 기본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받고 있다.
밸류업 공시 1호인 KB금융이 발표한 6월 공시는 예비 공시이고 본 공시는 올해 4분기로 예정돼 있다. 밸류업 공시 이후 2거래일간 신한지주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며 KB금융과의 시총 격차를 6조원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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