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선관위 "마두로 3선 성공"…'부정선거' 논란도
이준삼 2024. 7. 29. 16:04
반미 좌파로 꼽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선관위는 선거 이튿 날인 현지시간 29일 0시 10분 "80% 개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2013년 처음 대권을 잡은 마두로 대통령은 3선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6년 더 베네수엘라를 이끌게 됐습니다.
그러나 선관위 발표는 야권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가 65%를 득표할 것으로 보인다는 서방 언론의 출구조사 결과와 크게 배치되는 데다, 야권 등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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