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90% 든든전세주택 1차 모집에 21대1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7.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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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시세 90% 이하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전세 주택인 '든든전세 주택' 올해 1차 모집 결과 신청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7일 처음 공고한 든든전세 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 21대1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1384호 모집에 2만9704명이 신청해 2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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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가구 모집에 3만5천명 신청
서울은 가장 높은 101대1 기록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든든전세 주택인 ‘비엘하우스’. LH
주변 시세 90% 이하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전세 주택인 ‘든든전세 주택’ 올해 1차 모집 결과 신청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선 100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7일 처음 공고한 든든전세 주택 입주자 모집 결과 평균 경쟁률 21대1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전국 10개 지역 1642가구 모집에 3만4679명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8호 모집에 1만8983명이 신청해 101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 52.7대1, 대구 33.8대1로 뒤를 이었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1384호 모집에 2만9704명이 신청해 2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인터넷 접수분과 초기 우편접수 물량을 집계한 것으로 나머지 우편접수 도착 예정분까지 고려하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든든전세 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싸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지난 2021~2022년 전세난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추진됐던 ‘공공전세 주택’ 잔여 물량을 든든전세 주택으로 전환해 추진됐다.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라면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입주자로 선정되면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생아 가구나 유자녀 가구가 신청하면 우선 배점이 부여된다.

LH 관계자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중형 면적의 주택을 월 임대료 없이 시세보다 낮은 전세보증금으로 입주할 수 있는 데다 아파트 수준의 품질도 확보돼 많은 신청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공급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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