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닻 올린 신한지주, 17년 만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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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장에서 신한지주가 17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시장이 호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상당히 파격적인 자본 정책으로 예상을 뛰어넘은 규모"라고 평가했고, IBK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의 합치된 의견) 상회에 따른 ROE 상승과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불확실성 해소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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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장에서 신한지주가 17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시장이 호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코스피시장에서 신한지주는 전장보다 4.7% 오른 6만700에 장을 마쳤다. 2007년 10월 11일(종가 6만2,09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26일 6.4%에 이어 연이틀 상승한 결과다. 장중 상승폭을 넓혀 2007년 7월 24일(장중 고가 6만4,787원) 이후 가장 높은 6만4,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한지주는 앞서 26일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로 높이고, 3조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주식 수를 5,000만 주 줄여,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신증권은 "상당히 파격적인 자본 정책으로 예상을 뛰어넘은 규모"라고 평가했고, IBK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의 합치된 의견) 상회에 따른 ROE 상승과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불확실성 해소를 반영해 목표 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KB금융도 9만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마감가는 3.3% 오른 9만800원이다. KB금융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7,2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밝혔다. 앞서 1분기 실적 발표 때는 매년 현금 배당 총액을 미리 정하는 '총액 기준 분기 균등 배당'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BNK금융지주(+5.8%), 카카오뱅크(+3.1%) 등 다른 은행주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 다른 밸류업 대표 종목 현대차도 분기 최대 실적에 힘입어 4.9% 상승 마감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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