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에 충성?"…경찰청장 청문회서 '붉은 넥타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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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이 조 후보자가 매고 나온 넥타이 색깔을 문제삼아 정치적 중립 준수 의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후보자 드레스코드가 빨간색 넥타이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며 "국민의힘에 충성하겠다는 맹세로 오신건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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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이 조 후보자가 매고 나온 넥타이 색깔을 문제삼아 정치적 중립 준수 의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후보자 드레스코드가 빨간색 넥타이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며 "국민의힘에 충성하겠다는 맹세로 오신건가"라고 물었다.
이날 조 후보자는 감청색 양복 정장에 흰 와이셔츠, 붉은색 계열 넥타이 차림으로 청문회에 출석했다. 붉은색은 국민의힘이 상징색으로 채택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상징색은 파랑이다.
위 의원은 "중요한 자리고 의미있는 자리인데 드레스코드나 넥타이가 어떤 의미를 상징하는지 충분히 잘 아는 분이시지 않나"라며 "굳이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는 의미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특별한 의미가 없고 얼굴과 가장 잘 맞는 '코디'를 받았을 뿐"이라며 "5가지 넥타이를 두고 코디 팀이 얼굴에 대보고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고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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