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우피해 1452억…'정부+α' 지원, TV·냉장고도 된다

유효상 기자 2024. 7. 29.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일상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에 더해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

김 지사는 "이번 수해로 특별재난지역의 공공·사유시설 복구에 국비 1566억원, 도비 240억원, 시·군비 387억원 등 총 21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특히 주택과 농업시설 피해에는 정부 지원금 152억원 외에도 도에서 별도로 100억원 가량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흠 지사, 재난지역 선포 따른 특별 지원책 발표
"일상 회복 위해 영농 손실분까지 실질적으로 지원"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기자회견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2024.07.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일상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에 더해 추가 지원을 실시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호우 피해 특별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0일과 18일 전·후 도내에서는 누적 최대 4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929건의 공공시설 피해와 농경지 519㏊(헥타아르) 유실, 농작물 1272㏊ 등 사유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피해액은 총 145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김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264세대의 주택 피해(전파 7세대·반파 67세대·침수 1190세대)에 대해선 "정부의 전파 3600만원, 반파 1800만원, 침수 300만원 지원 외에 피해액 전액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며 "주택 전파의 경우 적어도 집 한 채는 다시 마련할 수 있게 추가 지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침수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TV와 냉장고 등 전자제품까지 추가 지원한다"며 "임시주거용 조립주택과 공공임대주택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영농시설과 농작물 피해 복구 지원금도 실제 피해액 수준으로 지원해 농업인들이 조속히 영농을 재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영농시설 복구 기준의 35%, 농작물 복구 기준의 50% 수준인 정부 지원에 더해 도에선 올해에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보험으로 만회되지 않는 영농 손실분을 지원, 빠른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보험사가 신속하게 손해사정평가를 사전 조치했다. 무보험 가입 농가의 경우에도 해당 작물 복구비를 추가 지원하되 보험 가입 농가와는 차등을 두고 인삼 피해 농가에 대해서도 피해 복구비 지원기준에 맞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빠른 보험금 지급을 위해 보험사가 신속하게 손해사정평가를 하도록 사전 조치했다"며 "보험 가입이 안 되는 품목에 대해선 농업인의 상실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침수 피해 957개 소상공인의 경우 재난지원금 300만원에 더해 도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김 지사는 "이번 수해로 특별재난지역의 공공·사유시설 복구에 국비 1566억원, 도비 240억원, 시·군비 387억원 등 총 21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특히 주택과 농업시설 피해에는 정부 지원금 152억원 외에도 도에서 별도로 100억원 가량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례없는 3년 연속 수해에 따라 지난 25일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정부 특별 지원을 요청하고 근본적인 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등 홍수 방지 시설 집중 투자 및 당해 연도 복구를 위한 과감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