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쟁력 강화 높이자" 포항 발전 포럼 열었다

문화로 차별화된 전략 모색
첨단 산업과 함께 미래 먹거리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9일 포스텍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문화도시 포항 발전 포럼’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7.29.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문화도시 발전 방안을 마련해 문화도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포항시는 29일 포스텍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문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문화도시 포항 발전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 포항, 이제는 최고의 문화도시'를 주제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누리고, 문화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며 지역의 경쟁력과 차별화 전략을 모색했다.

대한민국의 산업화·근대화를 주도했던 도시로 그에 걸맞은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또 이번 포럼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고유한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문화 거점을 만들고, 쇠퇴한 도심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

특히, 시민이 스스로 만드는 문화를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개념을 공유하고, 문화도시의 지속성을 갖고 산업과 문화를 연결할 수 있는 구심점 마련에 나섰다.

이어 김주일 한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문화도시의 이해와 문화도시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의 역할’ ‘지역에 맞는 문화 정책 마인드와 적극적인 예산 투입으로 완성하는 문화도시’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는 안병국 포항시의원, 류영재 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장, 류성효 독립문화기획자, 이순미 신광향기마을 대표, 김강 도서출판 득수 대표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문화도시는 지역의 문화적 배경에 시민의 목소리를 더한 차별화한 지역문화를 바탕으로 문화적·경제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포항의 문화가 단순한 인지도 제고를 넘어 탄탄한 도시브랜드 구축으로 이어져 미래 첨단 산업과 함께 미래 성장 먹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