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용 지표 개선…6월 고용률 22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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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 고용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자리의 질과 일자리 부조화 등의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일자리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모두 나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구인·구직 연계 활성화에 집중해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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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의 고용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자리의 질과 일자리 부조화 등의 지표가 긍정적인 추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6월 부산지역 15세 이상 고용률은 58.3%로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지난 2002년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달 기준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은 지난 2020년 55.4%, 2021년 56.9%, 2022년 57.4%, 2023년 57.8%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부산의 15~64세 고용률 역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이후 최고 수치인 66.8%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산의 실업률은 2.8%로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았다. 한 해 전 같은 달 3.4%보다 0.6%P 낮아진 것인데, 이는 특·광역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지역 내 신규 일자리의 질 또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지역 내 15세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1만명 감소했지만, 전체 취업자수는 170만1000명으로 7000명 증가했다.
고무적인 것은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5만8000명 증가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94만명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반면 임시근로자(1개월 이상~1년 미만)와 일용근로자(1개월 미만) 수는 각각 1년 전보다 9만명 감소한 36만1000명과 4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 등 비임금근로자 수 역시 1년 전보다 3만3000명 감소한 35만4000명이었다.
시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기 부진에 따라 자영업자 등이 임금근로자로 전환된 결과로 해석했다. 기업의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늘어나고, 미충원 인원이 줄어드는 등 일자리 부조화(미스매치)도 완화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 전체 구인 인원은 9만118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고, 채용인원도 8만5304명으로 25.2% 늘었다.
미충원 인원은 5882명으로 19.2% 감소해 지난 202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10% 내외를 보였던 미충원율은 6.5%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일자리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이 모두 나아지고 있고, 그 중심에 청년이 있다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구인·구직 연계 활성화에 집중해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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