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에 먹통된 청약홈…접수 마감 시간 연장키로

김태인 기자 2024. 7.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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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홈 홈페이지 마비 사태에 한국부동산원이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사진=청약홈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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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로또 청약' 소식에 접속자가 몰려 청약홈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이어지자 한국부동산원이 청약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오늘(29일) 청약 접수 중인 아파트 단지의 청약홈 접수 마감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밤 11시로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로또 청약'으로 알려진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접수는 청약접수일을 내일(30일)까지로 하루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접수 마감 시간 연장은 오늘 한정적으로 운영하며, 내일부터는 기존 접수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으로 동일하게 운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29일)자 청약홈 청약 예상 단지 목록. 〈사진=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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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오후 3시 30분 기준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은 아예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대기자 140만여 명, 예상 대기 시간 389시간 이상이라는 안내문이 나옵니다. 곧이어 '홈페이지에 연결할 수 없다'는 화면으로 바뀝니다.

이처럼 청약홈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한 번에 몰린 이유는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경기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등 단지들의 청약 일정이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른바 '줍줍',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 원 정도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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