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AI 네이티브` 도시로…中 `AI+` 전략으로 로봇·교육 등 AI 결합

김나인 2024. 7. 29. 15: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베이징시가 'AI 네이티브' 도시 구축에 본격 나선다.

AI를 응용해 다섯 가지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도출하고, 이를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해 베이징시를 AI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로봇·교육·의료·문화·교통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AI를 응용한 '시범 성공 사례'를 만들고, 확장이 가능한 모델을 꼽아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하겠다는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픽사베이 제공

중국 베이징시가 'AI 네이티브' 도시 구축에 본격 나선다. AI를 응용해 다섯 가지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도출하고, 이를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해 베이징시를 AI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최근 발표한 '베이징시 AI+ 추진 행동계획'에서 내년 말까지 AI 응용 프로젝트 5개를 실시하고, 전국 선도 수준 시범 응용 프로젝트 10개를 조직한다고 밝혔다.

로봇·교육·의료·문화·교통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AI를 응용한 '시범 성공 사례'를 만들고, 확장이 가능한 모델을 꼽아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AI 네이티브' 도시를 만들고 베이징시가 AI 혁신 발원지가 되도록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시는 "선진적 사용과 자주적 통제가 가능한 기초 대형 제품 3∼5개를 만들고, 우수한 대형 제품 100개와 업계 성공 사례 1000개를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기초 모델의 대체 속도가 빠른 만큼 관계 기관과 기업 등의 연계를 지원해 데이터 공유, 컴퓨팅 자원 배분 효율화를 이끌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첫 분야로 꼽은 'AI+로봇'은 실제 시나리오를 결합해 '체화된 지능'(물리적 실체를 갖고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AI)과 융합한 로봇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체화된 지능 응용 시험장을 만들어 물류 창고·생산·제조·가정 서비스·의료·과학 연구 등 환경에서 로봇 성능을 검증해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AI+교육'에서는 베이징시의 교육 사례나 강의 자료, 교수법, 학생 정신 건강, 공공질서 등 지식을 모아 대형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교육 도구로 활용되게 하고, 교안 생성과 수업 분석, 학습 추적 등을 맡겨 교사의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시는 밝혔다.

의사와 AI 협업 메커니즘을 모색해 상담·온라인 문진·처방전 생성·복약 상담·만성 질환 관리·스마트 가정 주치의 등 의료 보조 서비스를 구축하는 'AI+의료'와 문화 유적·명소 등 관광 데이터를 수집해 제공하는 'AI+문화', 도로·차량·유동인구·날씨 등 대형 데이터를 생성해 자율주행 훈련을 지원하고 도시 교통망 효율성을 높이는 'AI+교통' 등 계획도 언급됐다.

베이징시는 5대 시범 영역에서 나온 성공 사례를 과학 연구·정부 서비스·산업·금융·공간컴퓨팅·디지털 마케팅·사법 서비스·방송 미디어·전력·콘텐츠 안전 등 10개 분야로 확장해 대형 AI 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상업화 단계로 분야별 난제나 사회적 관심사에까지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베이징시는 설명했다.

인민일보는 지난해 기준 베이징시 AI 핵심 산업 총생산액이 2500억위안(약 47조원)을 넘었고, 중국 전체 대형 AI 모델(183개) 가운데 82개가 베이징에서 출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3월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과학·기술 혁신을 강조하는 '신품질 생산력'과 AI산업 육성 정책인 'AI+' 등을 구호로 내세운 바 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