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상반기 순이익 1조3889억원…최대실적 경신

김도엽 기자 2024. 7. 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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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순이익)이 1조388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1조3841억원)보다 0.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5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2004억원)에 견줘 4.9% 증가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은 상반기에만 연결 기준 1조1616억원의 충당금을 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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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그래픽=김다나

IBK기업은행이 반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이자이익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충당금전입액이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순이익)이 1조388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1조3841억원)보다 0.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 별도 당기순이익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5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조2004억원)에 견줘 4.9% 증가했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전입액을 대폭 늘렸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업은행은 상반기에만 연결 기준 1조1616억원의 충당금을 전입했다. 올해는 그보다 29.2% 줄어든 8226억원을 적립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3조95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134억원) 보다 1.0%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은행 NIM은 작년 6월말 1.78%에서 지난 6월말 1.71%로 7BP(1BP=0.01%P) 내렸지만,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30조2000억원에서 240조9000억원으로 4.6% 증가하는 등 대출잔액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98억원)에 비해 61.2% 감소했다.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유가증권 관련손익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기업은행의 건전성은 다소 악화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분기말 기준 1.30%로 2022년 3분기말(0.80%)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연체율도 지난 6월말 기준 0.78%로 1년 전(0.56%)과 비교해 0.22%P 올랐다. 다만 3월말(0.81%)에 견줘서는 3BP 내린 수치다.

기업은행은 상승하는 연체율을 선제적인 충당금 전입으로 대비하고 있다. 은행의 대손비용율은 0.46%로 작년말(0.68%)보다 0.22%P 낮아졌다. 대손비용률은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대손충당금을 총여신 잔액으로 나눠 구한다. 대손비용률이 낮을수록 손실흡수능력과 자산건전성이 긍정적인 상태로 볼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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