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 조기 금리인하 관측에 대폭 반등…닛케이지수 2.13%↑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서 닛케이 지수를 보여주는 주식시황판. 2024.07.2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29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일본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9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1.22포인트(2.13%) 오른 38,46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60.13포인트(2.23%) 뛴 2,759.67로 폐장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60.04 포인트(2.27%) 상승한 25,271.28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의 강화를 배경으로, 전주 후반 26일 미 주식시장에서 주요 3개 지수가 모두 상승한 흐름을 이어갔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주 후반까지 8일 연속 하락하면서 그 사이에 3600포인트 가량 내려갔고, 이에 자율반등을 노린 매수가 우세했다. 선물 주도로 오름세가 강해져 닛케이 지수의 상승폭은 장중 한때 1000포인트를 넘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금리 부활 등 일본 증시의 핵심 테마로 꼽혀온 종목들의 재상승이 두드러졌다. 주력주에 대한 투자는 일본 주식에 대한 기대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목소리도 시장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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