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1%↑…시총상위주 ‘빨간불’

김응태 2024. 7.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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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종가 기준 4거래일 만에 2760선을 탈환하며 마감했다.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시총상위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증시가 6월 PCE 지수 둔화에 안도하며 반등하자 코스피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업종 위주로 강세를 시현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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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CE 둔화에 코스피도 투심 개선
외국인 4480억 ‘사자’ vs 개인 4846억 ‘팔자’
전기가스업 3%, 의약품 2%대 강세
한화에어로 8%, 아모레퍼시픽 6%대↑
한국가스공사, 가스전 개발 호재에 13% 급등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4거래일 만에 2760선을 탈환하며 마감했다.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영향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시총상위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63포인트(1.23%) 상승한 2765.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며 결국 2760선까지 올라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4% 상승한 4만589.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오른 5459.1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뛴 1만7357.88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가 6월 PCE 지수 둔화에 안도하며 반등하자 코스피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업종 위주로 강세를 시현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자동차, 방산, 금융주 등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했던 업종 중심으로 상승과 반등을 주도하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하는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480억원, 기관이 7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46억원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9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전기가스업(3.17%)은 3% 넘게 올랐다. 의약품(2.92%), 운수장비(2.63%), 증권(2.53%) 등은 2%대 상승했다. 금융업(1.8%), 유통업(1.62%), 화학(1.31%), 건설업(1.3%), 음식료품(1.28%), 제조업(1.15%)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1.8%)은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8% 넘게 급등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6%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은 4% 넘게 뛰었다. 이와 달리 한화오션(042660), LG전자(066570) 등은 2%대 하락했다.

동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 메이저 석유 및 가스 기업인 아람코, 에니 등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3% 넘게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964주, 거래대금은 10조7814억원으로 집계됐다. 636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상한가를 달성한 종목은 없었다. 246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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