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추어탕' 미국·캐나다·호주 수출

30일 미국과 캐나다, 호주 수출길에 오르는 남원추어탕 제품.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지역 식품제조기업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의 대표 상품이 미국과 캐나다, 호주로 수출된다.

29일 남원시에 따르면 협동조합의 '지리산 품은 남원추어탕'과 '전통 남원추어탕' 총 5310팩이 세계 50여개국 수출에 관여하는 식품유통사 '삼진글로벌넷'을 통해 30일 수출길에 올라 현지 마켓인 한남체인과 왕마트 등에 진열된다.

협동조합은 100% 국내산 원재료로 최상급 미꾸라지와 남원산 고춧가루, 들깨, 순창 한식 된장, 진안 고랭지 시래기 등으로 레토르트 추어탕을 생산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최초로 토종 미꾸리 양식에 성공, 남원시와 협약을 통한 기술 이전으로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수산 '신지식인상'을 받은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출되는 '지리산 품은 남원추어탕'은 신선한 활미꾸라지와 백일무시래기를 사용, 타제품에 비해 미꾸라지 함량이 높아 추어탕의 진한 맛을 즐기기에 제격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전통남원추어탕'도 1인 가구가 많아진 식문화를 고려해 300그램 소포장으로 중량을 맞춰 한 뚝배기에 먹기에 최적의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캐나다, 호주 대륙으로 확대된 판로에 힘입어 추어탕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이호담(이롭고 좋은 것만 담다)'을 비롯해 장어탕, 메기매운탕 등 다양한 제품을 적극 알리는 한편 지역의 타 기업과도 협업해 새로운 간편식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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