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약 사건' 피해자 할머니 3명 퇴원…경찰 "이번주 대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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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농약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할머니 5명 중 1명이 29일 추가로 퇴원 하면서 모두 3명이 퇴원하고 2명은 여전히 중태다.
이날 퇴원한 대 70대 A 할머니는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쓰러진 경로당 회장 등 3명 중 1명이다.
오늘까지 퇴원한 3명의 할머니는 사건 당일 모두 커피를 마셨으며, 사건 당일과 이튿날 차례로 병원에 입원, 위 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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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봉화 농약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할머니 5명 중 1명이 29일 추가로 퇴원 하면서 모두 3명이 퇴원하고 2명은 여전히 중태다.
이날 퇴원한 대 70대 A 할머니는 사건 당일인 지난 15일 쓰러진 경로당 회장 등 3명 중 1명이다. 이들과 당일 오전 일찍부터 골프를 친 뒤 함께 복날 보양식으로 오리고기를 먹었으며 식사 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회원들과 냉장고에 있던 냉커피를 같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까지 퇴원한 3명의 할머니는 사건 당일 모두 커피를 마셨으며, 사건 당일과 이튿날 차례로 병원에 입원, 위 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최초 심정지로 이송됐던 60대 할머니와 사건 사흘 뒤 쓰러진 80대 할머니는 아직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서 이번 주 대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현재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고 현장 감식 증거품 400여점과 관련자 70여명, CCTV 블랙박스 86개소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초복인 지난 15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회원 41명이 오리고기 등으로 점심을 먹은 후 경로당으로 이동해 커피를 마신 60~80대 여성 5명이 심정지, 의식불명 등 중태에 빠졌다.
ssh48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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