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주장 손흥민과 팀 운영 방안 논의…“내게 원하는 부분이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스경X현장]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유럽 출장에서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유럽에 가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모든 선수와 같은 형태로 이야기했다”며 대화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첫째는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팀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지금 대표팀에 바라는 점에 대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장 손흥민과 만남에 대해 “손흥민도 오랜만에 봤다”고 언급하면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 설영우(이상 즈베즈다) 등 주요 유럽파 선수들과도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과의 대화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첫 만남인 만큼 9월 소집에서는 분위기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분명히 선수들이 모든 걸 얘기해주진 않았다. 다만 내게 원하는 부분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소집 후 대화하면서 대표팀에 적용하겠다. 절대 바꾸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필요하면 바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설영우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그 선수를 보러 세르비아까지 가야 한다니. 하지만 유럽파가 돼서 기분 좋다고 말하니 나도 좋았다”고 언급하며 유럽파 선수들에 관한 관심을 나타냈다.
홍명보 사령탑 체제에서 대표팀은 9월 5일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으로 첫 경기를 치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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