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교 램프, 올림픽대로 바깥으로”…오승철 하남시의원, 미사 주민 피해 대책 촉구

김동수 기자 2024. 7. 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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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3기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석대교 건설로 자칫 교통소음과 분진 등에 따른 학습, 주거권 등의 피해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경기도 재정 협의 내용에는 교통 관련 대책만 있을 뿐 이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인근 주민들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수석대교 주변에는 1천446명의 학생이 통학하고 있는 은가람중학교와 미사강변고등학교가 있고 또 1천616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미사강변 리버스위트 칸타빌아파트와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아파트, 친환경 쉼터인 미사한강공원이 100~300m거리에 인접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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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자유발언에 나선 오승철 하남시의원.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 미사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3기 왕숙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수석대교 건설로 자칫 교통소음과 분진 등에 따른 학습, 주거권 등의 피해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대교가 지나는 하남 미사 지역에는 중·고등학교와 대형 공동주거단지와 미사환경공원, 미사환경공원 등이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29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미사 1·2동)은 제332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석대교 건설로 인한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주변 주민 피해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수석대교는 남양주시 수석동과 하남시 미사동을 잇는 길이 1km, 4차선 규모의 한강 횡단 교량이다. 하남 미사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지역 내 최대 집단 민원으로 부각되는 등 그동안 교량건설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 왔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LH가 최근 사업을 발주했고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쾌도에 오른 상태다.

그러나 오승철 의원은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LH는 물론, 국토교통부와 하남시 등 관계 당국이 예상되는 주민 피해에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경기도 재정 협의 내용에는 교통 관련 대책만 있을 뿐 이로 인해 실제로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인근 주민들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수석대교 주변에는 1천446명의 학생이 통학하고 있는 은가람중학교와 미사강변고등학교가 있고 또 1천616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미사강변 리버스위트 칸타빌아파트와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아파트, 친환경 쉼터인 미사한강공원이 100~300m거리에 인접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LH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교통소음과 분진으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주민들의 주거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미사한강공원의 환경 및 녹지가 훼손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과 피해 보상 방안,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책, 미사한강공원 환경 훼손에 대한 계획 수립 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민 피해 최소를 위해 성수대교와 같이 램프를 올림픽대로 바깥쪽으로 건설하는 형태의 설계 변경 등을 제안했다.

오승철 의원은 “국가 사업이라도 일방적인 주민 희생 강요와 주민들의 의견 무시는 부당하다”면서 “주민의 요구사항 관철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위해 하남시는 이 문제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대응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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