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티메프' PG사 8곳 결제 취소 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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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뒤 카드 결제 취소를 막아뒀던 지급결제대행업체인 PG사 다수가 결제 취소 절차를 재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티몬·위메프의 카드 결제 관련 11개 PG사 가운데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NICE페이먼츠·토스페이먼츠 등 8곳이 소비자로부터 직접 카드 결제 취소 요청을 접수·안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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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뒤 카드 결제 취소를 막아뒀던 지급결제대행업체인 PG사 다수가 결제 취소 절차를 재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티몬·위메프의 카드 결제 관련 11개 PG사 가운데 네이버파이낸셜·카카오페이·NICE페이먼츠·토스페이먼츠 등 8곳이 소비자로부터 직접 카드 결제 취소 요청을 접수·안내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G이니시스·한국정보통신·헥토파이낸셜 등 나머지 3곳도 관련 절차를 이른 시일 안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PG사는 물품판매·용역제공자의 카드 거래를 대행하면서 판매사로부터 수수료 등을 받는 업체로, 현행법에서 PG사에 대해 `카드 회원의 거래 취소 또는 환불 요구 시 이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PG사가 결제 취소를 지원하면 카드사에 이의신청하는 것보다 절차가 한 단계 단축되고, 환불도 더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박상원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PG사들은 물품판매·용역 제공자에게 수수료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 사태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PG사는 결제 취소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티몬·위메프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 이들의 사실확인 등이 지연되고 있어 실제 소비자가 환불을 받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또 PG사들은 이미 대금을 받은 티몬·위메프가 환불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손실을 떠안게 될까 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PG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일방적으로 PG사로 떠넘기며 무조건적인 환불·취소를 진행하면 PG사마저 지급불능 상황에 빠진다"며 "이는 PG사의 다른 가맹점 정산 지연 사태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오늘 오후 4시 강남 토스페이먼츠에서 PG사의 카드 결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당국은 PG사들은 대부분 대기업 계열사이고, 자본 규모가 커 피해액 부담이 유동성 위험으로까지 이어질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2015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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