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바람' 김창완 "4개월 공백기 동안 분리불안 증세, 쉽사리 치료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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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창완이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이하 '저녁바람') 공백기간 느꼈던 심경을 털어놨다.
29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저녁바람' 론칭을 맞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또한 김창완은 "내가 1978년에, 첫 DJ 시작한 게 저녁 7시다. 그 시간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라며 "엊그제부터 저녁 어스름해질 때 서소문에 있었는데 서소문 저녁 무렵이 아련히 떠올랐다. '내가 저녁 시간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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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저녁바람' 론칭을 맞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DJ 김창완과 정한성 PD가 참석했다.
'저녁바람'은 하루를 열심히 살아낸 청취자들을 위한 저녁 음악 프로그램이다. 김창완은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 하차 후 약 4개월 만에 라디오로 복귀했다.
이날 김창완은 "아이들에게 분리불안이 있지 않냐. 어른이 돼도 있구나 싶었다"며 "처음엔 '김창완 하차'라고 하니까 청취자들도, '아침창' 듣던 사람들도 못마땅해했다. (하차 후) 하루 이틀 지나면서 이런 게 분리불안 증세인가 싶었다. '나는 누구랑 떨어져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사이에 상당히 바빴다. 몇십 년 만에 타 프로그램 출연 요청에도 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제작도 해보고, 공연도 많았다. 이것저것 해보고 다니면 잊히고, 분리불안 증세가 잊히지 않을까 했는데 쉽사리 치료가 안 되더라. 바쁜 와중에도 더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지난주에 돌아와서 한 주 지나니까 정신이 돌아오는 거 같다. 아직 시간의 적응이나, 청취자와의 밀착 관계가 많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엄마가 집에 왔다는 느낌은 든다"고 전했다.
또한 김창완은 "내가 1978년에, 첫 DJ 시작한 게 저녁 7시다. 그 시간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라며 "엊그제부터 저녁 어스름해질 때 서소문에 있었는데 서소문 저녁 무렵이 아련히 떠올랐다. '내가 저녁 시간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저녁바람'은 지난 22일 첫 시작돼 매일 오후 6시 5분부터 8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양천=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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