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소비자들, 구영배 큐텐 대표 고소...강남서 수사1과 배당

이현승 기자 2024. 7.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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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29일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와 경영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이 사건을 수사1과에 배당했다.

이날 오후 2시 법무법인 심의 심준섭 변호사는 서울강남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영배 큐텐 대표와 티몬·위메프의 대표이사, 재무이사 등 총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고소·고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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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될 가능성도

티몬·위메프 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29일 모회사 큐텐의 구영배 대표와 경영진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이 사건을 수사1과에 배당했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위메프 본사 출입문에 사측의 환불 고지과 함께 피해자들의 집결 안내문이 붙어 있다. / 뉴스1

이날 오후 2시 법무법인 심의 심준섭 변호사는 서울강남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영배 큐텐 대표와 티몬·위메프의 대표이사, 재무이사 등 총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고소·고발한다”고 했다.

심 변호사는 “정산대금을 줄 수 없음에도 쇼핑몰을 운영한 것은 폰지사기 행태”라며 “큐텐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키우기 위해 불법적으로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 경영이 방만한 부분은 배임이나 횡령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심 변호사는 본인도 피해자라고 했다. 이날 고소에 함께 참여한 피해자 수나 피해 액수는 의뢰인의 비밀에 해당한다며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한 직후 “강남서 수사1과에 사건이 배당됐다”며 “절차에 따라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안의 규모와 중대성을 고려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사건이 이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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