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낭만 가득한 서해안 여름휴가지로 우뚝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해의 보물’ 새만금 관광지 홍보에 나섰다.
새만금은 과거 간척 사업으로 만들어진 땅이지만 현재는 천혜의 자연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보물섬'으로 변신했다. 특히 고군산군도 63개 섬을 중심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은 여름 휴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고군산군도는 새만금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 보고다. 16개의 유인도로 이뤄졌으며 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각 섬마다 고유의 매력은 물론 다양한 자연경관과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새만금의 중심 ‘고군산군도’…자연·역사가 공존하는 ‘신시도’
신시도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해안선 길이가 16.5㎞(면적 425km²)에 달한다.
신시도에는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이 머무르며 단을 쌓고 글을 읽었다는 단풍 명소 월영봉(198m)과 대각산(187.2m), 앞산(122.2m)이 있다. 등산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지난 2021년 개장한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깨끗한 시설과 아름다운 산책로를 자랑한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상당하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넓고 깨끗한 갯벌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있다. 작은 고깃배를 이용한 낚시는 물론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해 큰 바닷고기를 잡는 개막이(갯벌 어로 방법)도 체험 가능하다
◇캠핑·해수욕·낚시·갯벌체험…즐길 거리 가득한 '무녀도'
신시도에서 다리를 건너면 무녀도에 닿게 된다. 무녀도는 캠핑, 해수욕, 낚시, 갯벌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섬이다.
무녀도 해수욕장은 깨끗한 물과 고운 모래가 유명하다. 갯벌에서는 싱싱한 조개를 잡을 수 있다. 캠핑장, 펜션, 민박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또 섬 곳곳에 맛집이 즐비해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매력도 가지고 있다.
◇'선유팔경' 절경 감상…힐링의 섬 ‘선유도’
무녀도에서 다리를 건너면 선유도에 도착한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섬 중 하나다.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해양 활동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선유도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닷물과 얕은 수심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해수욕장 양 끝에 위치한 갯벌에서는 맛조개와 농게를 잡는 재미도 가질 수 있다.
옥돌·몽돌 해수욕장에서는 여러 해변 체험을 즐기고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선유도 산책로를 따라 걷는 자연 속 힐링은 관광객들에게 완벽한 코스를 제공한다.
◇자연 속 힐링과 생태 체험 선물하는 '새만금 환경생태단지'
고군산군도를 벗어나 새만금 내륙으로 들어가면 새만금 환경생태단지를 만나게 된다. 환경생태단지는 축구장 110배에 달하는 인공습지다.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서 자전거를 타고 습지를 둘러보거나 생태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연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습지 곳곳에 조성된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새만금,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관광객 유치 총력
새만금개발청은 고군산군도 중심의 체류형 관광지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숙박 시설 확충, 관광 프로그램 개발, 교통편의 개선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새만금에서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 실시한 새만금사업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새만금 방문 시에 희망하는 관광 활동은 자연 및 풍경감상, 휴양체험, 해양체험, 관광 등 순이었다. 고군산군도는 이를 전부 충족한 곳이다.
새만금개발청에서 최근 실행한 SNS 만족도 조사에서도 새만금 여행 정보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가족들과 함께 고군산군도 등 새만금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김 청장은 “새만금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라며 “많은 분들이 새만금을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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