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대 차익’ 청약자 몰려…‘예상대기 657시간’ 청약홈 마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아파트에 20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된 끝에 청약 접수일이 하루 연장됐다.
한국부동산원은 29일 청약 신청을 받는 전국 10개 단지의 청약 마감시간을 이날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11시로 연장하고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 접수일은 30일까지 하루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오후 236만명 청약 대기, 접속 지연
10억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아파트에 200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면서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된 끝에 청약 접수일이 하루 연장됐다.
한국부동산원은 29일 청약 신청을 받는 전국 10개 단지의 청약 마감시간을 이날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11시로 연장하고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 청약 접수일은 30일까지 하루 연장한다고 밝혔다. 청약자가 폭주해 청약 접수일이 연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은 몰려드는 청약자로 몸살을 앓았다. 오후 2시15분 현재 청약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대기자 236만7373명, 예상 대기시간 657시간 36분’이라는 안내가 나왔다.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의 무순위·계약취소주택과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가 동시에 청약 접수를 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한 영향이다. 그밖에도 이날은 ‘호반써밋 목동’,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 등 전국 10개 단지가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곳은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지만 누구에게나 청약 기회가 주어져 속칭 ‘줍줍’이라고 불리는 ‘동탄역 롯데캐슬’이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예비당첨자 미계약분 1가구와 계약취소 주택 4가구가 나왔는데, 이날 미계약분 전용면적 84㎥와 계약취소주택 중 특별공급 2가구의 청약이 진행됐다. 계약취소 주택은 화성시 거주자만 청약할 수 있는 반면 미계약분의 경우 전국의 19살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오전부터 전국구 청약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 시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도 이날 특별공급을 받았는데, 여기에도 상당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은 “실제 대기시간은 안내된 시간보다는 짧다”면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경우 접수일을 하루 더 연장했으나 30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인 평상시 청약 시간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국 남자양궁 단체전도 ‘금빛 과녁’ 명중…올림픽 3연패 위업
- 이진숙, 대전MBC 사장 때 법카로 대학원 주차비·근처 일식집 결제
- [단독] DJ 동교동 사저, 7월 초 팔렸다
- ‘세관 마약’ 수사팀장 “‘용산이 괘씸히 본다’ 취지 말 들었다”
- ‘회생신청’ 티몬·위메프에 업체들 충격…“다 망하라는 거냐”
- 국정원 “김주애, 북한 후계자로 굳어져가는 듯”
- 티몬·위메프, 결국 회생법원 갔다…회생 절차와 전망은?
- ‘은퇴’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습니다”
- 3년차 16살 사수 반효진 “심호흡하고 쐈던대로 쐈다”
- 열대야 견디면 폭염, 다시 열대야…대체 언제 끝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