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자책' 황선우, 좌절 금지...남자 계영 800m 남았다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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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이로 개인 종목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황선우(21·강원도청)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마인트 컨트롤'이다.
한국 수영 남자팀에게 계영 800m는 가장 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개인 종목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김우민과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한국팀에 주요 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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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계약 800m 등 남은 종목을 위해 지금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겠다"고 말했다.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2·강원도청)도 "선우가 오늘의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남은 계영 경기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후배를 격려했다.
황선우는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로 9위에 그쳤다. 결승 진출권은 8위까지 가져갈 수 있다.
당초 자유형 200m 종목에서 환선우는 유력한 메달 후보로 지목됐다. 해외 수영 전문 매체는 황선우의 동메달 획득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황선우는 경기 직후 취재진을 만나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아쉬운 결과가 나와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황선우는 "남자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자유형 100m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오늘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황선우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 수영 남자팀은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자유형 100m 경기를 준비 중이다.
한국 수영 남자팀에게 계영 800m는 가장 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다. 개인 종목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김우민과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한국팀에 주요 전력이다.
김우민은 개인 종목 자유형 800m 출전을 포기하고 계영 800m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우리 멤버들의 기록과 컨디션이 정말 좋다. 계영 800m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남자 계영 800m에는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양재훈(강원도청), 김영현(안양시청)이 가세한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서로 경기를 펼쳐 2위(7분01초94)에 올랐다. 1위 중국(7분01초84)과는 0.10초 차이였다.
남자 계영 800m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8시8분에 예정돼 있고, 결승은 31일 오전 5시께 열린다. 예선은 16개 나라가 2개조로 나뉘어 진행하며 8개 팀이 결승에 올라간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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