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비결? ‘전관예우’, ‘계급장’ 없이 오로지 현재 시점 기량으로 태극마크 부여하는 ‘공정’ 시스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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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고 보는 한국 여자양궁이었다.
한국 여자 양궁이 10번의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면면은 바뀌어도 단체전 '패권'을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은 이전 올림픽 수상 실적 등의 '전관예우'나 '계급장'은 떼고 오로지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에 따라 태극마크를 결정하는 철저한 원칙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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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고 보는 한국 여자양궁이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대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 양궁이 10번의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면면은 바뀌어도 단체전 ‘패권’을 절대 놓치지 않는 것은 이전 올림픽 수상 실적 등의 ‘전관예우’나 ‘계급장’은 떼고 오로지 국가대표 선발전 결과에 따라 태극마크를 결정하는 철저한 원칙 덕분이다.

사실 이번 여자 양궁 대표팀을 바라보는 시선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올해 치러진 월드컵 1,2차 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에게 패했기 때문. 물론 올림픽 금메달보다도 더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어낸 선수들이기에 기량은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은 전무하다는 것도 걸리는 요소였다. 이번 올림픽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전훈영 역시 “제가 팬 입장이어도 우려가 될 것 같다. 잘 못 보던 선수니까요. 하지만 짧지 않은 선발전이나 평가전을 제가 다 뚫고 올라온거라 어쩔 수 없다. 그럼 어떡해요? 공정한 선발 과정을 뽑혔는데...”라며 우려의 시선을 잘 알고 있었다.



네덜란드와의 4강도 슛오프 끝에 간신히 결승에 오르면서 이번엔 중국에게 패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순간, 전훈영이 맏언니답게 ‘하드캐리’했다. 10연패가 걸린 결승에서 쏜 화살 9발 중 무려 6발을 10점에 명중시켰다.



세 선수가 각각 한 발씩 쏴서 승부를 겨루는 슛오프에선 실수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올림픽 10연패가 각각의 한발로 결정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전훈영과 임시현은 10점, 남수현이 9점을 쏴 합계 29점으로 27점에 그친 중국을 가볍게 이겼다. 왜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에서 10연패의 신화를 이룩해낼 수 있는지, 그 위엄과 품격이 제대로 드러난 한 판이었다.
이번 여자양궁의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는 스포츠를 넘어 우리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특히 공정과 상식을 그리 부르짖으면서도 불공정과 몰상식이 판을 치는 정치권은 오로지 실력만으로 기회와 자격을 부여하는 여자 양궁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파리=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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