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올 여름, 멀리 가지말자" 뙤약볕 피하러 천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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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덥고 습한 올 여름.
그렇다면 이번 여름 충남 천안은 어떨까.
올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저탄소 올림픽이 열리는 올 여름, 천안에서 탄소 저감 휴가로 '대세'에 동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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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학산 자연휴양림·빵지순례 즐길거리 풍성
[천안]유난히 덥고 습한 올 여름. 강렬한 뙤약볕을 피하는 것이 이번 휴가의 과제다. 바닷물에선 뜨거운 자외선을 피할 수 없다. 더 덥고 더 습한 동남아 여행은 꺼려진다. 뻔한 휴가지는 지겹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 충남 천안은 어떨까.
여름 휴가지로 생소하지만 햇볕을 가려줄 충분한 나무 숲 그늘과 독립 문화의 흔적, 역사 유적으로 가득하다. 유명 관광지 같은 바가지 요금도 없다. 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가 도심을 꿰뚫고 KTX 경부선과 호남선 하물며 수도권전철까지 모두 지나간다. 호두과자의 도시에서 즐기는 '빵지순례'까지 완벽하다.
짧은 이동거리, 에어컨이 필요치 않은 숲, 넘치는 역사문화, 맛있는 빵. 올 여름 휴가지로 제격이다. 저탄소 올림픽이 열리는 올 여름, 천안에서 탄소 저감 휴가로 '대세'에 동참해보자.
◇ 태학산 자연휴양림
태학산은 천안시민이 사랑하는 휴식 명소다. 작은 계곡과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태학산자연휴양림은 해발 455m에 위치해 있다. 도심에서 20분 거리다. 어린이 놀이시설, 유아 숲, 오토캠핑장, 산림치유센터, 피크닉장, 숲속의 집(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치유의 숲에선 생태·휴양이 결합한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학산에는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 여래 입상'이 있다. 높이 8m, 너비 9m의 바위에 부조로 새겨진 거대한 불상이다. 고려 시대 마애불의 특징을 파악케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어서 보물로 지정돼 있다. 커다란 불상은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태학산 휴양림에서 마애여래입상을 거쳐 정상에 도착한 후 휴양림 매표소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코스다.
◇태조산 무장애나눔길·산림레포츠단지
태조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치기 위해 올라섰던 군사 요충지로 유명하다. 고려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다. 태조산에 마련된 무장애나눔길은 경사도 8% 이하로 휠체어 사용자,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 약자를 비롯한 누구나 숲을 즐길 수 있다.
충남 최초의 숲과 레포츠를 결합한 산림레포츠단지는 높이 6~14m, 연장 510m의 곡선형활강레포츠시설, 공중네트레포츠시설, 숲모험레포츠시설 등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독립기념관
천안은 독립의 도시다. 도시 곳곳에는 우리나라를 지킨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이 빼곡하다. 독립기념관은 그 중심에 있다. 국민들의 성금으로 건립된 독립기념관은 주차장에서부터 겨레의 집을 지나 전시관까지 걸어가는 곳곳이 의미와 예술로 가득차 있다. 뙤약볕을 피해 8곳의 전시관을 모두 둘러보면 뭉클함과 애국심으로 머릿속이 환기된다. 독립기념관 근처에는 유관순열사 사적지와 이동녕선생 기념관이 자리해 있다.
◇빵지순례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은 빵을 활용해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구축 '빵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천안에는 67개의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350여 개의 빵집이 있다.
백미는 '뚜쥬루 빵돌가마 마을'이다. 전국적 명성의 천안 빵집 '뚜쥬루'가 조성한 빵 마을이다. 8300여㎡ 면적의 마을 안에는 천연 화산석으로 만든 국내 1호 전용 빵돌가마, 케이크하우스, 천안쌀제분소, 빵장작가마가 동화마을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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