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크릿넷 활용안 나올까…박경귀 "시민 위한 공간으로"

박하늘 기자 2024. 7. 2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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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 10년 넘게 방치된 쓰레기집하시설 '크린넷' 활용안이 마련될까.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6일 LH 대전충남본부에 '크린넷'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양치훈 LH 대전충남본부장과 크린넷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대로, 탕정역, 매곡천 등 신도시 중심부와 인접해 있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하면 만족도 높은 시설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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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대전충남본부와 크린넷 방문
LH, 크린넷 처리방안 수립 용역 추진 중
지난 26일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 2번째)이 LH대전충남본부 관계자들과 아산 탕정역 인근 쓰레기자동집하시설 크린넷을 둘러보고 있다. 아산시 제공

[아산]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 10년 넘게 방치된 쓰레기집하시설 '크린넷' 활용안이 마련될까.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6일 LH 대전충남본부에 '크린넷'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크린넷은 배방·탕정택지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LH가 건설한 지하 3층, 지상 2층 건축면적 293.96㎡ 규모의 쓰레기자동집하 시설이다. 지상 투입구로 쓰레기를 배출하면 진공청소기의 원리로 지하에 매설된 관로를 통해 쓰레기를 이송·집하·배출한다.

사업비 185억 원을 투입했지만 2013년 6월 준공했으나 한번도 정식운영을 못했다. 경제성 부족으로 무용지물로 전락했으며 인계·인수를 두고 아산시와 LH가 소송을 벌이면서 방치됐다. 아산시는 지난 2022년 9월 최종 승소했다.

LH는 현재 '크린넷 처리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양치훈 LH 대전충남본부장과 크린넷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대로, 탕정역, 매곡천 등 신도시 중심부와 인접해 있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하면 만족도 높은 시설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H 측은 "훌륭한 입지에 위치한 건물이니만큼 작은 도서관, 어린이문화센터, 작은 카페,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주민 편익 시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 처리 방향에 대해 아산시와 함께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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