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에 독성 해파리 대거 유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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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울산 해수욕장 등 바닷가에 해파리가 대거 유입되면서 쏘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울주군 나사리와 동구 울기등대와 주전항, 북구 어물동과 우가항 등 거의 모든 울산 연안에서 고밀도로 발견되고 있다.
이후 12일 울산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가 내려지더니 지난 22일 6건, 24일 2건, 25일 2건 등 쏘임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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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90%가 독성 강한 노무입깃해파리 지자체 대책 골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울산 해수욕장 등 바닷가에 해파리가 대거 유입되면서 쏘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예정된 해양축제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9일 국립수산과학원과 울산지역 지자체들에 따르면 최근 피서철을 맞아 울산 전 연안에 걸쳐 해파리가 대량 발견되고 있다. 불과 지난 19~25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국립수산과학원으로 접수된 해파리 발생 신고건수는 60여 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강한 독성을 지닌 노무라입깃해파리 발생 신고건수만 90%인 56건이나 된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울주군 나사리와 동구 울기등대와 주전항, 북구 어물동과 우가항 등 거의 모든 울산 연안에서 고밀도로 발견되고 있다.
울주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는 지난달 28일 개장이후 한 달 동안 모두 11건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첫 쏘임 사고는 지난 5일 발생했다. 이후 12일 울산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특보가 내려지더니 지난 22일 6건, 24일 2건, 25일 2건 등 쏘임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당 지자체들은 피서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우려한다. 특히, 울주군은 오는 8월3~4일 울주해양레포츠대축전과 10일 서머페스티벌을 앞두고 있어 해파리 퇴치에 고심하고 있다. 아쿠아슬론, 생존수영 등 대회와 서핑 등 수중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는 만큼 대규모 인원이 진하해수욕장으로 몰릴 예정이어서 해파리 쏘임으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지자체는 지난 주부터 해파리가 밀집된 일부 구간에는 아예 입수를 금지시키고 있으며, 발생 구간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나아가 밀집지역에는 그물형 해파리 차단망을 설치하고 제거 작업을 벌이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해파리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쏘일 경우 곧바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곳을 바닷물로 씻고 소독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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