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대로 땅 꺼짐' 노후 빗물받이가 원인…점검 강화

송주현 기자 2024. 7. 29.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가 노후된 빗물받이 연결관 파손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시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 주변 도로 노후 빗물받이 연결관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고양대로(킨텍스~일산지하차도) 3㎞ 구간에 대한 동공(도로 밑의 구멍) 조사를 실시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인 노후 빗물받이 연결관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뉴시스]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이 23일 일산서구 대화동 대화중학교 정문 앞에 발생한 땅꺼짐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사진=고양시의회 제공) 2024.07.24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 사고가 노후된 빗물받이 연결관 파손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시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 주변 도로 노후 빗물받이 연결관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30분께 일산서구 고양대로에서 2m 깊이의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현장 바로 앞 중학교가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긴급 복구 작업을 완료한 시는 지반침하 원인조사를 위해 인근 우수박스에 CCTV 촬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지반을 굴착해 확인한 결과 노후된 빗물받이 연결관이 일부 파손돼 장마철 잦은 호우에 의한 빗물 유입으로 토사가 함께 유실돼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고양대로(킨텍스~일산지하차도) 3㎞ 구간에 대한 동공(도로 밑의 구멍) 조사를 실시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인 노후 빗물받이 연결관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수시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지반 상태를 점검하는 등 땅 꺼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화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도로 침하 등의 이상 징후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며 "땅 꺼짐을 예방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