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부산 최초 흉부로봇수술 200례 달성

부산=노수윤 기자 2024. 7. 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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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이 부산 지역 최초로 흉부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시행 중인 로봇수술은 2022년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폐엽 절제술 및 종격동 림프절 절제술 성공으로 빠르게 200례를 달성했다.

조정수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200례를 달성하는 동안 흉부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전문성도 같이 입증됐다. 로봇수술 적용 질환을 연구·확대해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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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높은 폐암 환자가 67%, 최소 절개로 합병증 등 줄여
심장혈관흉부외과 로봇수술팀 (왼쪽부터)조호성 교수, 이호석 교수, 조정수 교수, 이종근 교수./사진제공=부산대병원


부산대병원이 부산 지역 최초로 흉부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시행 중인 로봇수술은 2022년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폐엽 절제술 및 종격동 림프절 절제술 성공으로 빠르게 200례를 달성했다.

200례 달성은 단순히 수술량 증가뿐만 아니라 수술의 질적인 면에서도 성장을 보였고 특히 흉부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 중 폐암 환자의 비율이 67%이다.

부산대병원 흉부외과는 예전 갈비뼈를 제거하고 가슴을 여는 개흉술과 달리 로봇 팔을 흉강 내에 넣어 수술하는 '흉강경 로봇 내시경 수술'을 하고 있다.

흉부 로봇수술은 3D 영상으로 수술 부위를 실제보다 최대 10배 확대해 볼 수 있고 다관절 기능을 갖춘 로봇 팔로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소 절개로 흉터와 감염,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조정수 부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200례를 달성하는 동안 흉부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전문성도 같이 입증됐다. 로봇수술 적용 질환을 연구·확대해 보다 나은 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2013년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도입했고 현재는 최신 기종인 4세대 로봇 X, Xi, SP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로봇수술 3000례를 돌파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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