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창고의 변신…울산 장생포 문화창고 관람객 4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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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냉동창고를 문화 시설로 개조한 울산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가 개관 3년 만에 관람객 40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7월21일 기준) 장생포 문화창고를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10만365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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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일색 지역 콘텐츠 다양화 기여
석유탱크 활용 미디어 파사드 추진
29일 울산 남구 고래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7월21일 기준) 장생포 문화창고를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10만365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6월 개관한 장생포 문화창고는 2021년 3만7491명, 2022년 11만5760명, 2023년 17만4273명이 방문했다. 누적 관람객은 43만1181명으로 개관 3년 만에 40만명을 넘었다. 올해 연말까지 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문을 닫은 생선 냉동창고를 개조해 만든 장생포 문화창고는 버려진 산업 시설을 활용한 문화 재생 사업 하나로 추진됐다. 미디어아트와 상설 공연 등을 선보이면서 고래 일색의 장생포 콘텐츠를 다양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생포 문화창고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명소 로컬 100’에 선정됐고,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경영대전 문화행정 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 장생포 문화창고는 단편영화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영화 아카데미 ‘씨네 창고’는 이준익·김성수 감독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고, 올해는 단편영화 제작 과정에 수강생들이 참여해 ‘아무도 모른다’, ‘안녕 첫사랑’, ‘코로나 시대의 사랑’ 등 단편영화 3편을 제작했다.
장생포 문화창고 맞은편 SK에너지 저유탱크(석유 저장탱크)를 활용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는 또 다른 볼거리다. 남구는 19억원을 들여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시설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동욱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울산 남구청장)은 “저유탱크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과 LED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장생포 문화창고를 시대를 앞서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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