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행안부 등과 경주 토함산 땅밀림 발생지 현장점검

드론 라이다 등 첨단기기 활용 모니터링 강화

경주 토함산 땅밀림 지역 현장모습(황용동 산116-5 번지).(산림청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및 경북도·경주시와 함께 경북 경주 토함산 땅밀림 발생지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경주 토함산 땅밀림 현황 및 복구계획을 살피고 헬기를 이용해 해당지역을 광범위하고 세세하게 점검했다.

경주 토함산 땅밀림 발생지의 경우 지난 5월 환경부, 국가유산청, 경북도 및 경주시 등 관계기관이 합동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대구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땅밀림 관련 산·학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어 대책을 구체화했다.

호우 전·후 드론 거리측정센서(LiDAR) 등 첨단기기를 활용해 모니터링하고 사방댐을 설치해 토사붕괴를 사전에 예방한다. 또한, 호우발효 시 이 지역을 지나는 945번 지방도를 통제하고 신속히 주민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땅밀림 발생지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사방댐 설치 등 복구대책이 차질없도록 각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왼쪽)이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과 함께 경주 토함산 땅밀림 현장에서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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