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계올림픽 100번째 金까지 –1…사격이냐 양궁이냐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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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탄생이 임박했다.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 2일 차인 28일까지 사격, 양궁, 펜싱에서 금메달 1개씩을 획득,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99개를 획득했다.
그리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오예진, 여자 양궁 대표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내며 99개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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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반효진·男양궁 단체 도전…성공시 세계 13번째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국의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탄생이 임박했다.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 2일 차인 28일까지 사격, 양궁, 펜싱에서 금메달 1개씩을 획득,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99개를 획득했다. 하나만 더 따내면 전 세계 13번째로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지금까지 하계 올림픽 금메달 100개를 따낸 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호주, 스웨덴, 핀란드(소련·동독 제외) 뿐이다.
대회 3일 차인 29일(한국시간) 우승 가능성이 있는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 반효진(17·대구체고)과 남자 양궁 단체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100번째 이정표가 세워질 수 있다. 한국 유도의 자존심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도 낭보가 기대된다.
반효진은 전날 열린 여자 공기소총 10m 본선에서 634.5점을 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반효진은 총을 잡은 지 2개월 만에 대구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보인 천재형 사수다. 반효진은 29일 오후 4시 30분 결선에 임하는데, 일단 일정상 100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될 조건을 갖췄다.
김우진(32·청주시청), 김제덕(20·예천군청), 이우석(27·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 양궁 남자 단체전도 올림픽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랭킹 라운드에서 이미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만큼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김우진은 랭킹 라운드에서 686점을 쏴 전체 1위를 기록했고, 김제덕은 2위, 이우석은 5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대표팀이 10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만큼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
유도에서는 여자 57kg급 허미미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손인 허미미는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키웠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 4개 종목에 출전했지만 노메달에 그치고 있다. 허미미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한편 1948년 런던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양정모가 레슬링 자유형 62㎏급에서 우승하며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한국은 냉전 시대의 영향으로 불참한 1980년 모스크바 대회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 참가해 꾸준하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에서 6개를 가져갔고, 개최국 이점을 안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금메달(12개)을 획득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12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1996년 애틀랜타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각각 7개, 8개를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9개를 수확했고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3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그 뒤로는 금메달이 감소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9개를 획득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 끝에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 대회에서는 6개를 추가했다.
그리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은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오예진, 여자 양궁 대표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내며 99개를 채웠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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