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유연근무 컨설팅’ 지원…“인재유치·장기근속 기대”

최유경 2024. 7. 29.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 등을 상대로 한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을 통해, 유연근무가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29일)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 평택시 소규모 비료제조업체 '도프'를 찾아 대표이사, 근로자, 컨설턴트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 등을 상대로 한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을 통해, 유연근무가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29일)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 평택시 소규모 비료제조업체 ‘도프’를 찾아 대표이사, 근로자, 컨설턴트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연근무 종합컨설팅은 연간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유연근무 활용 방법을 제시해주는 사업입니다.

기업별로 12주 동안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 특성 분석, 노무관리 제도, 정보기술(IT) 기반 설계, 사내 규정 마련과 시범운영을 거쳐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게 됩니다.

컨설팅 시 유연근무 인프라 투자비나 장려금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288개 기업이 컨설팅을 진행 중이고,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112곳에 대한 추가 모집이 이뤄집니다.

도프 장동길 대표이사는 “회사가 도시 외곽에 있다 보니 직원들 출퇴근도 어렵고 사람을 채용하기도 어려웠다”며 “그렇다고 작은 기업에서 급여나 복지를 대기업처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유연근무가 도입되면 좋은 인재도 영입하고 장기근속 여건도 만들어질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프 인사담당자는 “소규모 업체라서 어떻게 유연근무를 활용할지 몰랐고 근태관리나 성과관리에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의 지원을 받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관리직·영업직 등 18명에 대해 시차출퇴근과 선택근무를 도입하고, 개발직 2명에 대해선 재택 또는 선택근무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정식 장관은 “도프 사례에서 보듯이 유연근무를 인재 유치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일·생활 균형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그에 적합한 노무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은 기업에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연근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저출생 문제나 수도권 집중, 교통혼잡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며 ”정부는 시장의 흐름에 주목하면서 유연근무가 새로운 근무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기업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근로자 2,200만 명의 약 16%인 340만 명이 유연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20만 명(10.8%)과 비교하면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유경 기자 (6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